간경변 환자에게 생기는 복수(ascites)는 단순한 체액 문제를 넘어 간 기능 저하와 혈역학적 불안정을 반영하는 중요한 신호입니다.
복수 치료 과정에서 ‘알부민 주사’가 자주 언급되지만, 실제로는 모든 복수 환자에게 투여되는 것은 아니며, 명확한 적응증과 기준이 존재합니다.
오늘은 국내외 가이드라인을 기반으로 간경변 복수에 알부민을 투여해야 하는 상황과 기준을 자세히 정리했습니다.
간경변 복수에서 알부민이 필요한 이유
복수를 제거하거나 복막염이 동반된 경우, 체내 순환량이 급격히 줄어들 수 있습니다.
이때 알부민을 투여하면 혈관 내 삼투압을 유지해 혈압 저하, 신장 손상, 순환장애를 예방할 수 있습니다.
특히 알부민은 다음과 같은 생리적 작용을 합니다.
- 혈장 삼투압 유지로 체액 누출 방지
- 순환 혈류량 유지로 신장 기능 보호
- 항산화 및 항염 작용으로 염증 억제
- 혈류 역동성 안정화로 간신증후군 예방
👉 즉, 단순히 수치를 올리는 목적이 아니라 복수 천자 후 합병증을 막는 임상적 처치입니다.
대량 복수 천자 후 알부민 투여 기준
복수 천자는 간경변 환자의 복수 조절에 가장 일반적인 치료법입니다.
문제는 복수를 과량 제거하면 혈액량이 감소해 ‘복수 천자 유도 순환장애(Post-Paracentesis Circulatory Dysfunction, PPCD)’가 발생할 수 있다는 점입니다.
이 부작용을 막기 위한 알부민 투여 기준은 다음과 같습니다.
| 기준 구분 | 투여 권고량 | 참고 출처 |
|---|---|---|
| EASL (유럽 간학회) | 제거된 복수 1L당 8g 알부민 | EASL Clinical Practice Guideline, 2021 |
| KASL (대한간학회) | 제거 복수 1L당 6~8g 알부민 | 간경변 진료지침, 2018 |
| 국내 보험 기준 | 복수 천자 3~5L 시 20% 알부민 100mL 1병, 5L 이상 시 2병 |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요양급여 기준 |
📌 핵심 포인트
- 천자량이 5L를 초과하면 반드시 알부민을 투여해야 합니다.
- 천자량이 적더라도 환자가 저혈압, 신기능 저하, 저알부민혈증(3.0 g/dL 이하)이라면 보조적으로 고려됩니다.
특별한 경우: 합병증 동반 시 알부민 병용 요법
간경변 복수 환자 중 일부는 감염이나 신장 기능 저하가 동반되어 알부민 병용이 필수적입니다.
| 상황 | 투여 기준 | 근거 및 목적 |
|---|---|---|
| 자발성 세균성 복막염(SBP) | 진단 시 1.5 g/kg, 3일째 1.0 g/kg | 항생제 병용으로 신부전 예방 및 생존율 개선 (Sort et al., NEJM 1999) |
| 간신증후군(HRS) | 첫날 1 g/kg, 이후 20–40 g/일 병용 | 테르리프레신 등 혈관수축제 병용 시 효과적 |
| 복수 천자 후 쇼크 위험 | 제거 복수량과 관계없이 20–40 g 보충 | 순환 혈압 유지 목적 |
실제 임상 적용 예시 🎯
| 사례 | 복수 제거량 | 알부민 투여량 | 목표 |
|---|---|---|---|
| 간경변 복수 8L 천자 | 8L | 8g × 8L = 64g 알부민 | 혈압 유지, 신기능 보호 |
| SBP 진단된 간경변 환자 (60kg) | – | 1.5g × 60kg = 90g (1일차) / 60g (3일차) | 신부전 예방 |
| 간신증후군 동반 환자 | – | 1일 20–40g, 테르리프레신 병용 | 신혈류 회복 |
💡 복수 제거 후 알부민을 충분히 보충하면, 재복수 발생률이 약 30~40% 감소했다는 연구 결과도 있습니다.
투여 시 주의사항 및 금기
알부민은 효과가 크지만, 모든 복수 환자에게 일률적으로 투여하면 오히려 부작용이 생길 수 있습니다.
- 투여 속도 조절: 급속 주입 시 폐부종, 순환 과부하 가능
- 심부전·신부전 환자: 체액 과다 상태에서 악화 위험
- 고비용 제제: 비용 대비 효과를 고려해야 함
- 감염 위험: 혈장 유래 제품이므로 생산 과정의 안전성 필수
🧾 대한간학회는 “복수 천자 후 5L 이상 제거 시 알부민 투여는 표준치료”로 규정하지만, 예방적 투여나 단순 수치 보충 목적 사용은 권장하지 않습니다.
유용한 링크 모음
FAQ (자주 묻는 질문)
복수를 적게 제거했는데도 알부민을 맞아야 하나요?
5L 미만이라면 반드시 필요하지 않지만, 저혈압이나 신기능 저하가 있다면 보조 투여가 가능합니다.
알부민 대신 다른 수액으로 대체할 수 있나요?
크리스탈로이드나 하이드록시 에틸 전분 등은 삼투 효과가 부족해 대체로 권장되지 않습니다.
복수 천자 후 알부민을 맞지 않으면 어떻게 되나요?
순환혈량이 급감해 신부전, 저혈압, 전신 피로 등의 합병증 위험이 높아집니다.
투여 후 즉각적인 변화가 느껴지나요?
혈압이 안정되고 부종이 완화되는 경우가 많지만, 원인 치료가 병행되어야 효과가 지속됩니다.
장기적으로 계속 맞아야 하나요?
복수 천자 후 단기 투여가 원칙입니다. 만성 저알부민혈증 보완 목적으로 장기 투여하는 것은 권장되지 않습니다.
알부민 농도(5%, 20%)는 어떤 차이가 있나요?
5% 제제는 순환 보충용, 20% 제제는 고삼투압으로 부종 억제 및 체액 이동 조절용으로 사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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